'서부지법 폭동 배후' 의혹 유튜버 신혜식 경찰 조사
  • 강주영 기자
  • 입력: 2025.11.13 10:54 / 수정: 2025.11.13 10:54
신 씨 "무리한 수사" 주장
서부지법 폭력 난동 배후로 지목되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 씨가 13일 경찰에 출석했다./ 뉴시스
서부지법 폭력 난동 배후로 지목되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 씨가 13일 경찰에 출석했다./ 뉴시스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되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 씨가 13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께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를 받는 신 씨를 불러 조사했다.

오전 8시33분께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신 씨는 조사에 앞서 "사건의 실체는 1월15일부터 3일간 밤낮으로 이어진 집회에 있다. 15일부터 17일까지 당시 집회 관련자들과 폭력이 이뤄진 부분까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노총 집회에도 적용되지 않았던 혐의를 적용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씨는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이들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신 씨와 같은 혐의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7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전 목사 등이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와 금전적 지원 등을 이용해 폭력 사태를 교사한 걸로 의심한다.

경찰은 지난 8월5일 신 씨와 전 목사 등 7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9월23일 전 목사의 딸 전한나 씨, 이영한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사무실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전 목사에 대한 조사 일정도 조율 중이다.

juy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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