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22~2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치안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7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치안산업대전은 '국민·현장·산업·글로벌 모두를 위한 AI 치안'을 주제로, 사이버범죄 대응기술·로보틱스·영상보안·대테러 장비 등 9개 전문 전시관을 운영한다. 최근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진 AI·사회적 약자보호, 재난·안전 대응 등 주요 사회 현안과 연계해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특별관도 별도로 마련됐다.
경찰청은 "세계 각국의 치안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혁신적 기술과 제품들이 소개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미래 치안기술의 방향을 모색하고, 국내 기업들의 수출 기반을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지식재산처,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10개 기관이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보호, 금융·보험 지원, 수출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AI를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와 보이스피싱, 투자사기 등 신종 범죄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대에 대응하려면 K-치안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며 "치안산업 기업들이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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