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전진숙 "계엄일 김건희 진료 성형외과 투여한 약 공개해야"
  • 이준영 기자
  • 입력: 2025.10.21 12:03 / 수정: 2025.10.21 13:15
식약처에 요구..."김건희 간 병원, 계엄일 의료용 마약류 1명 투약"
오유경 식약처장 "개인정보 해당 제출 어려워"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식약처로부터 계엄일 김건희씨가 간 성형외과가 1명에게 마약류를 투약했다고 보고받았다며 식약처는 김건희 씨에게 투여한 약이 무엇인지 공개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사진은 이날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 하는 모습. /국회=박헌우 기자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식약처로부터 계엄일 김건희씨가 간 성형외과가 1명에게 마약류를 투약했다고 보고받았다"며 "식약처는 김건희 씨에게 투여한 약이 무엇인지 공개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사진은 이날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 하는 모습. /국회=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식약처로부터 계엄일 김건희씨가 간 성형외과가 환자 1명에게 의료용 마약류인 최면 진정제 1개를 투여했던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김건희 여사에게 투여한 약이 무엇인지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식약처 대상으로 진행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 의원은 "제출되지 않은 자료가 있다. 지난해 12월 3일 불법 위헌적 계엄이 있었던 날 김건희 씨는 강남소재 모 성형외과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3시간 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오늘 새벽 1시 도착한 식약처 답변서에 따르면 이 성형외과에서 12월 3일 의료용 마약류 투약은 1명에게 최면 진정제 1개를 투여했던 것으로 보고받았다. 식약처가 구체적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복지위 위원장에게 요구했다.

이어 전 의원은 "해당 성형외과 박모 의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대됐고 대통령 자문의로도 알려졌다. 김건희 씨는 실상은 윤석열 정부 2년 반 동안 허수아비 대통령 위에서 관저 이전, 국정개입 및 인사개입,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선거 부당 개입 등 사적 이익 추구 등 국정 농단한 공인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따라서 계엄 당일인 12월 3일 김건희 행적 확인은 중요하며 그 일환으로 성형외과에서 어떤 약을 투여받았는지 확인하는 것은 더이상 개인 정보가 아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지난 1월 10일부터 지금까지 식약처에 관련 자료를 지속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민 위원장은 오유경 식약처장에게 "생년월일 만으로는 개인 특정이 안되는 것 아닌가. 생년월일이라도 제출이 안되나"며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 증언감정법)을 보면 자료 제출 거부 사유는 매우 제한적이다. 개인정보는 엄밀히 따지면 법상 거부 사유가 안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오 식약처장은 "개인환자의 주민번호 7자리나 3년간 투약 이력은 개인정보에 해당돼 제출하기 어려운 점 양해바란다"며 "개인정보보호법과 국회 증언감정법 취지 살리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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