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캄보디아 경찰, 스캠 범죄 24시간 핫라인 '공조'
  • 강주영 기자
  • 입력: 2025.10.20 19:42 / 수정: 2025.10.20 19:42
캄 "한국인 대상 사기 범죄 적극 단속"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열린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과의 한·캄 경찰 양자 회담에 한국인 대상 스캠(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찰청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열린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과의 한·캄 경찰 양자 회담에 한국인 대상 스캠(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찰청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이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스캠(사기) 범죄 관련 '한-캄 합동대응TF' 구성을 위해 이번주부터 구체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치아 삐어우(Chea Peou)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 간 양자 회담을 진행하고 사기 범죄 관련 캄보디아 측과 공동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캄 합동대응 TF' 운영 필요성에 뜻을 모아 24시간 핫라인 운영, 한국인 대상 사기 범죄 적극 단속·공동조사 등 세부 운영 방안을 이번주부터 신속 논의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양자 회담과 함께 국제경찰청장회의(IPS)도 열었다. 이 회의에서 캄보디아 측은 '국제공조협의체'도 동참키로 했다. 협의체는 동남아 사기 범죄 대응을 위해 발족되는데 범죄 공동조사 등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코리안데스크 설치 등 수사 공조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코리안데스크는 해외 주요 국가의 경찰 기관 내 설치된 한국 경찰 연락 창구를 뜻한다. 현지에서 발생하는 한국인 관련 사건·사고의 수사 지원과 교민 보호, 범죄자 송환, 국제 공조수사 등을 담당한다.

이날 오전 10시35분께부터 오후 1시30분께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 사원에서는 현지 수사당국과 공동으로 대학생 박모(22) 씨 시신 부검이 실시됐다.

juy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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