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경찰청장 대행 "캄보디아 납치·감금에 가용 자원 총동원"
  • 김영봉 기자
  • 입력: 2025.10.17 10:30 / 수정: 2025.10.17 10:30
국가수사본부장 현지 파견
캄보디아 경찰과 양자 회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7일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대상 취업사기·감금 범죄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봉 기자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7일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대상 취업사기·감금 범죄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7일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대상 취업사기·감금 범죄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현재 국가수사본부장이 현지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있으며, 다음 주 캄보디아 경찰과 양자 회담을 통해 코리안데스크 설치와 신속한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직무대행은 "보이스피싱 등 서민을 겨냥한 범죄가 해외에서 조직적으로 연계되고 있다"며 "범정부 통합대응단을 중심으로 24시간·365일 실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피해자 보호와 신속한 사건 해결을 위해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직무대행은 "해외 공조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상동기범죄 등 강력범죄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현장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범죄와 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치안 환경 변화를 면밀히 진단해 지역간·부서간 인력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신임 순경 채용 인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아동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재범 위험이 높은 가해자를 철저히 격리하고, 관서장이 직접 사건 전반을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관점에서 더욱 엄정하고 세심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기대 수준에 부합하도록 수사관 개개인의 역량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등 경찰 수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자치경찰제,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 등 경찰 개혁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덧붙였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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