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수원지법에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한다.
정민영 특검보는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수원지법에 김 목사의 공판 전 증인신문 청구를 하게 된다"며 "당사자의 주소지 관할 법원에 (청구를) 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공판 전 증인신문에 불출석할 경우 대응방안을 묻자 "법원이 공판 전 증인신문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면 저희는 (김 목사가) 출석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서 (불출석) 이후까지는 어떻게 할 지 논의한 건 없다"고 답했다.
이후 추석 연휴 이후 한기붕 전 극동방송 사장에 대해서도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할 예정이다. 청구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날 경찰 4명, 군사경찰 1명 등 총 5명의 추가 수사인력이 처음으로 출근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8명(검사 2, 검찰 수사관 2명, 공수처 검사 1명 등 총 2명, 국가인권위원회 1명)은 아직 파견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
정 특검보는 "아마도 연휴 직후에 출근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다른 분들은 소속기관과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는 언론 보도를 놓고는 "일단 검토 중이라고만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며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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