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조직 검거·도피사범 송환 경찰관 2명 특진
  • 김영봉 기자
  • 입력: 2025.09.30 10:28 / 수정: 2025.09.30 10:28
390억 해킹조직 총책 검거
필리핀 도피사범 49명 송환
경찰청은 30일 국제 해킹조직 총책 검거와 해외 도피사범 대규모 송환에 기여한 경찰관 2명을 특별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30일 국제 해킹조직 총책 검거와 해외 도피사범 대규모 송환에 기여한 경찰관 2명을 특별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30일 국제 해킹조직 총책 검거와 해외 도피사범 대규모 송환에 기여한 경찰관 2명을 특별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수사 분야와 국제공조 분야에서 각각 1계급 특진했다.

김영식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 경감은 사회적 저명인사와 대기업 회장의 개인정보를 탈취해 금융계좌와 가상자산거래소 계정을 해킹, 390억원 상당을 가로챈 국제 해킹조직 총책 등 18명을 검거한 공로로 경위에서 경감으로 승진했다.

이선규 경찰청 국제공조담당관실 경감은 필리핀 현지 검거 작전에 직접 참여해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도피사범 49을 체포하고, 국내 송환한 성과를 인정받아 경위에서 경감으로 승진했다. 이는 단일 국가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송환 사례로 기록됐다.

경찰은 이번 특진을 계기로 해외 도피사범 검거 및 송환을 한층 강화하고, 갈수록 지능화되는 신종 사이버범죄에도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해외 도피사범 송환과 국제 해킹 사건 검거는 대한민국 경찰의 전문성과 집념을 보여준 사례"라며 "국제공조 역량을 강화하고 사이버·국제범죄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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