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대통령 전용기 탑승' 윤 측근 배우자 조사
  • 정채영 기자
  • 입력: 2025.09.29 10:34 / 수정: 2025.09.29 10:34
이원모 전 비서관 배우자
직책 없이 수행원 신분 탑승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당시 불거진 의혹 전반을 들여다본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하기 위해 미국 순방길에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김건희 여사가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서울공항=박헌우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당시 불거진 의혹 전반을 들여다본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하기 위해 미국 순방길에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김건희 여사가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서울공항=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신모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2022년 6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한 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씨는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의 배우자다.

신 씨는 공적 직책이 없었으나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여권을 발급받아 행사 전 대통령실·외교부 관계자들과 함께 사전 답사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와 신 씨의 모친은 윤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당시 각각 1000만원씩을 후원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신준식 자생한방방병원 명예이사장의 자녀이기도 한 신 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던 자생바이오의 횡령 의혹으로 출국금지된 상태다.

자생바이오는 신 씨의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한 가족회사인 제이에스디원에서 2020년부터 약 2년간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90억 원을 빌렸다. 이 중 60억 원은 지난 대선 시기 전후 대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신 씨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경위와 함께 자생바이오에서 발생한 장기대여금이 정치 비자금으로 쓰이지 않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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