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구속 후 2차 조사 90분 만에 종료…신문 거부
  • 정채영·이다빈 기자
  • 입력: 2025.09.24 19:11 / 수정: 2025.09.24 19:11
추가 조사 일정은 미정
이른바 정교 유착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김건희특검의 조사가 출석 1시간30분 만에 종료됐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이른바 '정교 유착'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김건희특검의 조사가 출석 1시간30분 만에 종료됐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정채영·이다빈 기자] 이른바 '정교 유착'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김건희특검의 조사가 출석 1시간30분 만에 종료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의원은 이날 오후 1시2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를 받겠다는 권 의원의 주장으로 조사는 2시께 시작됐다.

그러나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권 의원은 추가 신문을 거부했고, 조사는 시작 한 시간 반 만인 오후 3시30분께 종료됐다.

특검은 권 의원이 개인적인 사유로 조사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권 의원을 조만간 다시 부를지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추가 조사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

이에 앞서 권 의원은 지난달 27일 특검팀 조사를 받은 뒤 지난 16일 증거인멸을 이유로 구속됐다. 18일에는 구속 후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전날 권 의원을 재차 조사하려 했으나 권 의원은 '두 차례의 조사에서 이미 충분히 진술했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특검팀은 곧바로 이날 출석하라고 재통보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서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권 의원이 2022년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으며 한 총재의 해외 원정도박 경찰 수사 정보를 통일교 측에 흘렸다고 보고 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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