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부터 간병비 본인부담 감축 추진
  • 이준영 기자
  • 입력: 2025.09.22 17:39 / 수정: 2025.09.22 17:39
복지부, 의료중심 요양병원 혁신 및 간병 급여화 공청회
12월 세부 정책 발표…중증 이상 환자 간병비 부담 축소
정부가 내년부터 중증 이상 환자에 대해 간병비 부담을 줄인다. 현재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이라 개인이 전액 부담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로얄호텔서울에서 의료중심 요양병원(가칭) 혁신 및 간병 급여화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사진은 2024년 5월 28일 경기 화성시 동부케어 주간보호센터. /장윤석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중증 이상 환자에 대해 간병비 부담을 줄인다. 현재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이라 개인이 전액 부담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로얄호텔서울에서 '의료중심 요양병원(가칭) 혁신 및 간병 급여화'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사진은 2024년 5월 28일 경기 화성시 동부케어 주간보호센터.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중증 이상 환자에 대해 간병비 부담을 줄인다. 현재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이라 개인이 전액 부담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로얄호텔서울에서 '의료중심 요양병원(가칭) 혁신 및 간병 급여화'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공청회는 복지부에서 추진 중인 의료중심 요양병원 혁신 및 간병 급여화 추진방향(안)을 요양병원, 환자 등 현장 관계자에게 설명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고 추진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병 부담 완화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다.

패널토론에서는 의료중심 요양병원 선별 기준 적정성, 의료중심 요양병원으로 선정되지 않은 요양병원에 대한 대책,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간병비와 본인부담률 수준, 간병인력 수급과 관리방안 마련 필요성, 사회적 입원환자의 재택의료 및 의료·요양 통합돌봄 연계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복지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오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의료중심 요양병원 혁신 및 간병 급여화 추진방향(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후 현장 및 학계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세부 추진방안을 수립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12월 발표한다. 이번 공청회 이후에도 관련 단체 등 여론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추진방안에 맞춰 2026년 상반기 의료중심 요양병원을 선정한다. 2026년 하반기부터는 의료중심 요양병원에 입원한 의료필요도 높은 환자들에게 간병을 급여화할 예정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공청회는 의료계와 환자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해 의료중심 요양병원 혁신 및 간병 급여를 현장 중심 국민 체감형 정책으로 추진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오늘 논의를 시작으로 의료계를 비롯한 국민 여러분 목소리를 경청하며, 국민의 간병부담에 대한 국가 책임을 높여 가족과 환자 모두가 안심하고 요양병원에서 질 높은 간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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