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합수부 검사 파견 지시 의혹'을 놓고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을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류 전 감찰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오후 11시 30분께 법무부 실·국장 회의를 소집해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 '출국금지팀 호출' 지시를 내리는 등 계엄에 가담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류 전 감찰관은 당시 계엄 관련 회의 소집에 반발해 사표를 제출했다.
특검팀이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박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검팀은 검사 파견 검토 지시 의혹과 관련해 심우정 전 검찰총장도 불러 조사했다. 전날 오전 10시에 서울고검에 출석한 심 전 총장은 이날 오전 3시36분께 귀가했다. 심 전 총장은 전날 밤 10시께 조사를 마친 뒤 5시간30분간 조서를 열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