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송다영 기자]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는 19일로 예정된 출석 통보에 불응했고 방문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17일 오후 공지를 통해 "김 전 장관 19일 출석 요구와 관련해 변호인 측에서 일정 협의를 통한 방문조사 요청을 했다"라며 "이에 특검팀은 관련 요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 측은 지난 16일 특검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방문조사를 요청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전 장관에게 19일 오전 10시 외환 의혹과 관련한 피의자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특검팀은 지난 15일엔 김 전 장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며 휴대전화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일반이적·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 전 장관 등과 공모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북한을 도발했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