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55일 간 도주 끝에 체포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키맨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구속됐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2023년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석을 계기로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부양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17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무단 불출석하고 도주했다. 특검팀은 도주 두 달 만인 지난 10일 오후 6시14분께 전남 목포에서 이 부회장을 체포했다.
그는 이날 오후 3시30분에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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