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해인 기자] 통일교에서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6일 구속기로에 선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구속심사는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8일 권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서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의 수첩에서 '큰 거 1장 서포트(support)', '권성동 오찬'이 표기된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권 의원의 당 대표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신도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추진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h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