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핵심인물인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구속심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기훈 부회장은 12일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구속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그대로 머무르고 있다.
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영장심사를 진행한다.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저녁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2023년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석을 계기로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부양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 김건희 여사가 관여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7월17일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무단 불출석하고 도주했다. 특검팀은 도주 두 달 만인 지난 10일 오후 6시14분께 전남 목포에서 이 부회장을 체포해 서울구치소에 구금했다.
그는 전날 특검팀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특검팀은 같은날 오후 7시42분께 이 부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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