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만취 상태로 지나가던 시민을 무차별 폭행한 뒤 차량을 훔쳐 사고까지 내고 도주한 5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2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치상), 폭행, 절도 등 혐의로 50대 중국인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전날 오후 1시50분께 서울 강서구의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50대 여성 종업원을 때린 뒤 인근 빌라로 향하던 주민 2명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이어 오후 2시29분께 서울 양천구 신월동 일대에서 차량을 훔쳐 음주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 2대와 충돌한 뒤 도주한 혐의도 받는다.
A 씨는 사고 직후 도주하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A 씨는 면허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서 A 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신고가 접수됐는데 동일 인물로 확인됐다"며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juy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