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선은양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의 위증 혐의를 놓고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다시 불러 조사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께 여 전 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여 전 사령관을 상대로 지난해 3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가 회동에 대해 물을 것으로 보인다.
회동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신원식 전 국방부 장관, 조 전 원장(당시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전 경호처장, 여 전 사령관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장관과 여 전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 등을 언급했다고 헌법재판소 등에서 증언했지만, 조 전 원장은 "비상(대권)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증언해 위증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지난 7월 여 전 사령관을 불러 '계엄 해제 국회 표결 방해 의혹' 등을 조사한 바 있다.
ye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