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간호사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교대제 개선 시범 사업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제2차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 사업'의 참여 의료기관 모집 및 선정을 완료했으며 94개 의료기관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대제 개선 시범 사업은 간호사의 일과 삶의 균형을 높이기 위해 2022년 4월부터 시작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1차 산업이 진행된 약 3년 4개월 동안 총 96개 기관, 397개 병동, 1253명의 간호사가 지원을 받았다. 이 기간 간호사의 근무 준수율 또한 94.7%에서 98.3%로 올랐고 신규 간호사 이직률은 15.7%에서 10.6%로 줄었다.
2차 시범 사업 참여기관은 총 94개소로 기본 요건, 대체 간호사 팀 전환 계획, 사업 효과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1차의 성과를 전 병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존 '병동 단위 선택 참여'에서 '의료기관 전체 병동 참여'로 대상을 넓혔다. 다만 행정 환경을 고려해 내년 6월까지는 일반병동 병상수의 50%만 참여해도 된다.
대체 간호사 인건비 지원 규모는 1차 산업 대비 약 3% 늘었다. 상급종합병원은 4096만 원, 종합병원은 4681만 원이 지원된다. 특히 간호사 확보가 어려운 의료 취약지·군 지역·공공의료기관은 참여 기준을 완화하고 인건비는 10% 추가 지원된다.
박혜린 복지부 간호정책과장은 "규칙적인 교대 근무와 체계적인 교육으로 간호사의 근무 질을 높여 환자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의 수요와 만족도가 높은 만큼 제2차 시범 사업을 통해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 사업의 필요성 및 효과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2028년 본 사업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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