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진실 바라보고 견뎌…묵묵히 재판 임할 것"
  • 정채영 기자
  • 입력: 2025.08.29 13:33 / 수정: 2025.08.29 13:33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
기소 직후 입장문 발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가 묵묵히 재판에 임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5.08.12 사진공동취재단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가 "묵묵히 재판에 임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5.08.12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가 "묵묵히 재판에 임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김 여사는 29일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주어진 길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그 어떤 혐의에 관해서든 특검 조사에 성실하게 출석하겠다"며 "국민께 심려를 끼친 이 상황이 참으로 송구하고 매일이 괴로울 따름이다.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며 "스스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또한 피하지 않고 잘 살피겠다"고 전했다.

그는 특검과 교도관, 변호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수사하시느라 고생하신 특검 검사님들께 감사하고 조사 때마다 저를 챙기느라 고생한 교도관들과 변호사님들께도 감사하고 고맙다"며 "특검이 끝날 때까지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자본시장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김 여사를 구속기소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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