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수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수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54분께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차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비상계엄 당시 민주당 원내수석과 국회 운영수석을 맡았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계엄해제 표결)방해는 분명히 있었다고 본다"라며 "(특검팀에)제 생각을 말씀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선출된 권력이 민의를 대변하지 않고 권력을 행사하면서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이라면서 "국회의원들이 내란에 동조하고 비상계엄 해제를 방해하는 건 매우 중대한 민주주의 위기 신호"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계엄 표결 해제 의혹과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 백혜련·김상욱 민주당 의원, 조경태·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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