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비상계엄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안성식 전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26일 오전 9시부터 안 전 조정관의 자택과 관사,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 사무실 등 세 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안 전 조정관은 서울 충암고 출신 해경 고위 간부로 12.3 비상계엄 선포 후 소집된 전국 지휘관 화상 회의에서 '합동수사본부가 구성되면 수사 인력 파견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 전 조정관은 이 자리에서 일선 해양경찰서 유치장 정비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고 알려졌다.
논란 이후 해경청은 지난 19일 안 전 조정관을 직무 배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