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불법 정치자금 의혹' 권성동 내일 조사
  • 이윤경 기자
  • 입력: 2025.08.26 08:34 / 수정: 2025.08.26 08:34
권성동 "모든 사안에 결백"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7일 오전 10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배정한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7일 오전 10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7일 오전 10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오는 27일 10시에 특검 조사에 출석하겠다"며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다. 그렇기에 당당하다"며 출석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특검 측은 일부 언론과 결탁하고 정치 공작을 이어가고 있다"며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저는 이미 문재인 정부의 정치 탄압을 이겨낸 경험이 있다. 이번 이재명 정부의 표적 숙청 시도 역시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최근 통일교 측이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권 의원의 당 대표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신도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추진했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권 의원이 김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 청탁을 위해 금품을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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