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4차 조사도 진술거부…이르면 29일 기소 방침
  • 정채영·이윤경 기자
  • 입력: 2025.08.25 16:24 / 수정: 2025.08.25 16:25
31일 구속 기간 만료 전 기소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이번 주 김 여사를 기소할 방침이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08.12 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이번 주 김 여사를 기소할 방침이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08.12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정채영·이윤경 기자] 김건희 여사가 4차 특검 조사에서도 대부분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르면 오는 25일에 김 여사를 기소할 방침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으나 대부분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앞선 조사에서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통일교 청탁 의혹 등을 캐물었지만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날 조사는 김 여사가 구속된 후 4차 조사다. 특검팀은 지난 12일 김 여사가 구속된 후 14일, 18일, 21일 김 여사를 불러 조사했다.

김 여사는 이르면 오는 29일 구속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기소 시점을 놓고 "이르면 금요일(29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의 1차 구속 만기는 21일까지였다. 특검이 한 차례 연장을 신청하면서 오는 31일까지로 늘어났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구속 기간 만기가 일요일이라 그 전에 기소해야 한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을 김 여사의 공범으로 기소할지'를 묻자 "여러 가지 법리 등을 검토 중"이라며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특검팀은 이날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구속 후 첫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전 씨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

특검팀은 국회에 특검 파견 인원의 증원을 요청했다. 공소 유지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특검법 개정 요청 공문을 보냈다는 설명이다.

공문에는 특검보 1~2명, 파견검사 20명, 파견 공무원 40명을 늘려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특검은 기간 연장을 두고는 아직 결정하기 이르다고 보고 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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