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선은양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과 김건희 여사 일가의 측근 김 모 씨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신 전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같은 내용을 조사중이다.
신 교수는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캠프의 정책실무 총괄을 맡았다.
신 전 교수는 유튜브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 가족 사업체에 이사로 이름을 올린 김 모 씨와 노 전 사령관이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씨는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신 전 교수는 지난 2015년 용산 전쟁 기념관에서 김 씨가 주최한 'DMZ 스토리전' 행사에 당시 정보사령관이던 노 전 사령관이 후원금을 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신 전 교수가 공개한 후원 봉투에는 노 전 사령관 등 5명의 장군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특검팀은 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예비역 장성들과 노 전 사령관의 관계 등에 주목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들이 노 전 사령관과 사전에 계엄을 모의했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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