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내가 죽어야 남편 살길 열리지 않을까…한동훈 배신"
  • 정채영 기자
  • 입력: 2025.08.21 09:20 / 수정: 2025.08.21 09:20
신평 변호사와 접견서 밝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신평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가 내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5.08.12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신평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가 "내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5.08.12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신평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가 "내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김 여사를 접견하고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여사는 접견실 의자에 앉자마자 대뜸 '선생님, 제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요?'라고 했다"며 "요즘 이 생각에 골똘히 사로잡혀 있는 듯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한동훈이 어쩌면 그럴 수가 있었겠느냐"며 "그가 그렇게 배신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앞길에는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 아니냐"라고도 말했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많이 어렵겠지만 그(한동훈)를 용서하도록 노력해 보라고 권했다. 그게 정 힘들면 그의 현상과 초라한 미래를 연상하며 그를 잊어버리도록 하라고 했다"며 김 여사를 위로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에 대해 "너무나 수척해 앙상한 뼈대밖에 남지 않았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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