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를 고발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를 고발한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20일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했던 민 특검과 문홍주 특검보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이 이들에게 적용한 혐의는 직권남용 체포 혐의, 직권남용 감금미수 혐의, 독직폭행 혐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체포·감금 등의 가중처벌) 위반 혐의 등이다.

고발장은 배보윤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접수할 예정이며 시간은 정해지지 않은 걸로 파악됐다.

특검은 지난 7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저항으로 무산됐다.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허리와 팔의 통증을 호소했고 불법 체포라며 형사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당시 윤 대통령 측은 '특검이 불법 체포를 시도했다'며 반발한 바 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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