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22일 한덕수 3차 조사…'계엄 해제 방해' 민주 김성회 참고인
  • 선은양 기자
  • 입력: 2025.08.20 11:26 / 수정: 2025.08.20 11:26
"한덕수 추가 조사할 것 많아"
"해제 방해 사실 파악 진전 있어"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오는 22일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한다. 한전 총리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오는 22일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한다. 한전 총리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선은양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오는 22일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한다.

박지영 특검보는 20일 오전 10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 22일 금요일 오전 9시 30분에 추가 소환을 요청했다"며 "전날 특검에서 조사하고자 했던 사항이 마무리되지 않아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9일 한 전 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6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지난달 2일에 이어 두번째 조사다.

박 특검보는 "본인으로서는 여러 번 출석하는 것보다 한 번에 조사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겠지만, 오랫동안 조사하는 것 자체가 피의자 인권에 반해 조사 지속보다는 추가 날짜를 정해 다시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조사 상황을 두고는 "한 전 총리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적이 없고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가) 60~70% 정도 진행된 상황이고 추가로 수집한 증거나 혐의와 관련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한 전 총리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놓고는 "어떤 방침을 가지고 수사하고 있지 않다"며 "현 단계에서는 조사가 끝나봐야 신병 확보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 이날 오후 2시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국민의힘 의원 일부에게도 조사 협조 요청서를 보냈으나, 앞서 조사를 받은 김예지·조경태 의원을 제외하고는 조사에 응하겠다고 답한 의원이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특검보는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두고 "사실관계 파악에 진전이 있고 일부 사실관계는 확정된 게 있다"며 "참고인 진술을 확보가 어려우면 다른 객관적 자료를 통해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ye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