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측과 이른바 '윤핵관'들 사이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 세계일보 부회장을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18일 오전부터 특검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윤정로 전 세계일보 부회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윤 전 부회장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을 소개한 인물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부회장을 상대로 통일교 측이 연루된 의혹 전반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이 지난 2022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권 의원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써달라며 1억여원을 전달했는지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권 의원은 통일교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지난 2022년 4~8월 김 여사 선물용 6000만원대 명품 목걸이, 샤넬백 2개, 천수삼농축차 등을 전달하고 통일교 측의 현안을 부정하게 청탁하려던 혐의도 받는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권성동 의원의 당 대표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신도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추진했다는 의혹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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