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최민희·신정훈·유재성 등 고소·고발
  • 강주영 기자
  • 입력: 2025.08.14 18:52 / 수정: 2025.08.14 18:52
모욕, 직권남용 등 혐의 주장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담당 부처 법안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담당 부처 법안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잇달아 고소·고발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 위원장이 모욕 혐의로 최 위원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근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지난 6월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위원장을 상대로 '관종', '하수인', '극우 여전사', '뇌 구조가 이상' 등의 표현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 위원장은 신 위원장과 유 직무대행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 5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 당시 이 위원장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 관련해 수사를 요구한 혐의다. 유 직무대행은 같은 자리에서 국가수사본부에 수사를 지시하겠다고 말한 혐의다.

당시 신 위원장은 "방송통신위원장의 도덕적인 해이가 여러 차례 제기됐다"며 "강제수사하고, 혐의점이 드러났다면 구속수사도 불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 직무대행은 "신속하게 수사하도록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지시하겠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업무상 배임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전MBC 사장으로 활동하며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해 회사에 피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지난해 7월 국회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에게 고발됐다.


juy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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