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건진법사 청탁 의혹 관련"
  • 이윤경 기자
  • 입력: 2025.08.13 13:00 / 수정: 2025.08.13 13:00
"전산 자료 제출 협조 차원"
특검팀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를 두고 전산 자료 제출 협조 차원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특검팀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를 두고 "전산 자료 제출 협조 차원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청탁 의혹 관련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를 두고 "전산 자료 제출 협조 차원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권성동 의원의 당 대표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신도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추진했다는 정황도 포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팀은 전 씨가 지난 2022년 4월부터 8월 사이 통일교 측에게서 김 여사 선물용으로 고가 명품백과 귀금속 등을 받아 전달했단 의심도 하고 있다.

이에 통일교 측이 전 씨와 권 전 의원 등을 매개로 부정하게 현안 청탁을 한 것은 아닌지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 측은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지원, YTN 인수 등 통일교 현안 청탁을 위해 전 씨와 접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bsom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