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의원 내란특검 출석…"계엄 당일 의원총회 혼선"
  • 선은양 기자
  • 입력: 2025.08.11 14:29 / 수정: 2025.08.11 14:29
"아는 대로 소상히 말씀드릴 것"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내란 특검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내란 특검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선은양 기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의원은 11일 오후 1시 58분께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안내견 '태백'이와 함께 출석했다.

김 의원은 취재진이 '특검 조사에 응하게 된 계기'를 묻자 "참고인으로 부르셔서 왔다"며 "부르시는데 당연히 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의원들을) 본회의장으로 부르기도 하고, 중앙당 당사 3층으로 부르기도 하면서 혼선이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문자를 보내 본회의장으로 와야 한다고 말씀하신 의원님들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검에서도 연락한 사람이나 장소가 달랐던 부분이 궁금할 것 같다"며 "(당시 받았던) 문자도 갖고 있고, 물어보시는 내용에 대해 아는 대로 소상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의원을 상대로 12·3 비상계엄 해제 국회 의결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 차원에서 표결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 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은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과 국민의힘 소속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등 계엄 해제 방해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y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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