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서희건설 압수수색…'김건희 목걸이' 관련
  • 이윤경 기자
  • 입력: 2025.08.11 09:21 / 수정: 2025.08.11 09:21
인사 청탁 여부 등 놓고 수사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1일 건설사 서희건설을 두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서희건설 측이 김 여사게에 목걸이를 선물하면서 인사 청탁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1일 건설사 서희건설을 두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서희건설 측이 김 여사게에 목걸이를 선물하면서 인사 청탁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설사 서희건설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희건설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최근 서희건설 측이 지난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영국 반클리프 아펠사 목걸이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이 목걸이는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이와 같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서희건설 측이 김 여사에게 이 목걸이를 선물하면서 인사 청탁을 한 것은 아닌지, 구매 경위 등은 어떻게 되는지 파악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6월 나토 순방 때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재산 신고 내역에 누락해 논란이 됐다. 당시 대통령실은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목걸이를 김 여사 오빠의 장모집에서 발견했고 동일성 검증을 진행했지만 가품 판명을 받았다고 한다.

김 여사는 특검팀의 조사에서 해당 목걸이를 두고 지난 2010년쯤 어머니에게 선물할 목적으로 산 가품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특검팀은 목걸이 제조자 측으로부터 해당 목걸이의 출시 시기가 2015년이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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