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선은양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박 직무대리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박 직무대리는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던 지난해 12월 3일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들과 수차례 통화하며 국회 봉쇄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직무대리는 당시 두 차례 조 청장 전화를 받은 뒤, 국회 봉쇄 책임자인 임정주 경찰청 경비국장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직후 경찰은 국회를 전면 봉쇄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 2월 박 직무대리를 비롯해 경찰청·서울경찰청 경비 라인 지휘부, 기동단장 등 총 57명을 내란 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후 사건을 특검팀으로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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