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교사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극우 유튜버 등 7명을 출국금지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3명, 김수열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회장, '신의한수' 채널 유튜버 신혜식 씨, '손상대TV' 채널 유튜버 손상대 씨 등 7명을 출국금지 조처했다고 8일 밝혔다.
전 목사 등은 지난 1월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이들을 선동한 혐의를 받는다.
전 목사는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광화문 집회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국민 저항권을 발동하겠다"고 주장하며 폭동을 선동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전 목사는 서부지법 폭동에 가담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특임전도사 등에게 영치금을 송금하는 과정에서 교회 재정에 손해를 끼친 의혹도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로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극우 유튜버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씨, 손 씨 등의 휴대전화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전 목사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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