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특검팀이 7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최 전 부총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최 전 부총리를 상대로 12·3 비상계엄 당일 열린 국무회의 전후 상황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의 행적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들이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내란을 모의했다고 보고 있다.

최 전 부총리는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비상입법기구 구성'과 '예비비 확보' 등 지시가 담긴 문건을 직접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 전 총리는 "비상계엄에 반대했기 때문에 문건을 제대로 읽지 않고 무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특검팀은 국무회의 전후 상황을 아는 국무위원들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줄줄이 부르며 비상계엄 당시 상황을 재구성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조사하고 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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