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선은양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불러 조사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4일 오전 노 전 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다. 구속 상태인 노 전 사령관의 출석은 비공개로 이뤄진다.
특검팀은 노 전 사령관을 상대로 비상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의혹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1일과 3일 경기도 안산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비상계엄 모의를 위해 '햄버거집 회동'을 주도하고, 이 내용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주기적으로 보고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다.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이른바 '노상원 수첩'에는 '북방한계선(NLL) 북 공격 유도', '국회 봉쇄', '사살'이라는 표현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최근 우리 군이 무장 헬기를 NLL 비행에 투입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외환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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