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출석 D-3…특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조사
  • 선은양 기자
  • 입력: 2025.08.03 11:11 / 수정: 2025.08.03 11:11
6일 김 여사 조사 예정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회사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이 지난 2023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회사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이 지난 2023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선은양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3일 오전 10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주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출석시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이 지난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와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 등과 짜고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했다는 의혹이다.

권 전 회장은 주가를 통정거래 방식 등으로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5억 원이 확정됐다.

다만 검찰은 지난해 10월 이 사건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김 여사에게 주가조작 공모·방조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김 여사 명의 계좌에서 주가조작성 주문 등이 제출됐다는 이유만으로 김 여사에게 공모나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후 서울고검은 지난 4월 25일 고발인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항고를 받아들여 재기수사를 결정하고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지 6개월 만이다.

특검팀은 사건을 이첩받아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가담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권 전 회장 조사 내용을 토대로 오는 6일에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y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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