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선은양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 김홍일, 배보윤 변호사는 전날 특검팀에 변호인 선임계를 냈다.
김 변호사와 배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 변호인단에도 속해있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의 출석 통보에 변호인 선임계도 제출하지 않은 채 두차례 불응했다.
특검팀은 전날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완강한 거부로 철수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에 변호인과 협의하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무상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대가로 재보궐 선거 등 국민의힘 공천 청탁을 받아준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부인하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수사 중이다.
특검팀이 발부받은 체포영장 기한은 오는 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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