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를 위해 구치소에 방문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구속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를 위해 구치소에 방문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특검은 1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당사자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돌입한 지 2시간 만이다.

특검은 체포영장 집행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광화문 특검팀 사무실로 호송해 오전 내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결국 윤 전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하면서 특검은 구치소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에 변호인 접견도 예정해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건강이 안 좋은 상황이라며 수사와 재판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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