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다음 달부터 지역응급의료기관에도 응급의료행위에 대한 수가를 가산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제1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 차원에서 포괄 2차 종합병원 175곳을 선정해 이달 1일부터 지원하고 있다.
이날 건정심에서는 응급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응급의료행위에 대한 수가 가산을 지역응급의료기관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는 권역·전문외상센터 및 지역응급의료센터에만 응급의료행위에 대한 가산을 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병원들의 응급 수술 역량을 보다 강화하고 지역 의료문제 대부분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주민이 필요한 수술을 적시에 지역 내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필수의료 역량강화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건정심에서 보고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 사업 추진 경과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전체 47곳이 구조 전환 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들 병원의 중증 수술은 사업 전인 작년 9월 2만7534건에서 올해 3월 4만293건으로 46% 증가했다.
외래진료 환자가 5% 늘어난 것에 비해 입원 환자가 13% 증가했다. 중증, 입원 중심으로 상급종합병원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전공의 근무 시간 단축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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