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앞둔 전공의, '특혜 반대' 주장 환자단체에 만남 요구
  • 이준영 기자
  • 입력: 2025.07.24 17:50 / 수정: 2025.07.24 17:50
환자단체연합회 시위 현장에 전공의 대표 찾아
양측 28일 만남 예정
17개월만에 복귀 의사를 밝히며 3대 요구안을 내건 전공의들이 24일 특혜 반대를 주장하는 환자단체에 만남을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가 이미 발의된 의료공백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3법 심의와 아직 발의되지 않은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 발의를 촉구하며 릴레이 1인시위를 하는 모습. /사진=한국환자단체연합회
17개월만에 복귀 의사를 밝히며 3대 요구안을 내건 전공의들이 24일 특혜 반대를 주장하는 환자단체에 만남을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가 이미 발의된 의료공백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3법 심의와 아직 발의되지 않은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 발의를 촉구하며 릴레이 1인시위를 하는 모습. /사진=한국환자단체연합회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17개월만에 복귀 의사를 밝히며 3대 요구안을 내건 전공의들이 특혜 반대를 주장하는 환자단체에 만남을 요청했다. 양측은 오는 28일 대화 자리를 갖는다.

24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에 따르면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앞에서 의료공백 피해 구제 및 재발 방지를 위한 3법과 필수의료 공백 방지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 발의를 촉구하며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중인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를 찾았다.

한 위원장은 전공의 복귀 관련 사안에 대한 환자단체 의견을 듣고 전공의들 입장도 전달하고자 한다며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사무실 방문 의사를 밝혔다.

이에 양측은 오는 28일 오후 12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사무실에서 만나기로 했다.

환자단체연합회 등 환자단체들은 집단사직으로 17개월째 환자 곁을 떠나 진료 차질로 사망에 이르는 등 피해를 준 전공의 복귀에 정부여당이 특혜를 줘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전공의들은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체 1만3000명 가운데 1만여명이 집단 사직했다.

최근 사직 전공의들은 복귀 의사를 밝혔지만 복귀 요구안으로 윤석열 정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위한 논의기구 설치,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보장 등을 내걸었다.

한편 의료공백 피해 구제 및 재발 방지를 위한 3법은 환자기본법안, 의료대란 피해보상 특별법안, 환자피해 의무조사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을 말한다.


loveho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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