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특검, 31일 박정훈 대령 참고인 조사
  • 김해인 기자
  • 입력: 2025.07.24 17:20 / 수정: 2025.07.24 17:20
지난 16일 1차 조사 이어 두 번째
채상병 사망 사건 초동조사 당시 수사외압을 폭로했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채상병 사망 사건 초동조사 당시 수사외압을 폭로했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오는 31일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을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31일 오후 1시 30분 박정훈 대령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정훈 대령 변호인단은 "박 대령이 참고인 조사를 위해 특검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박 대령은 지난 16일 참고인 신분으로 처음 출석해 이른바 '윤석열(VIP) 격노설'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의 모해위증 혐의 관련 조사를 받았다.

박 대령은 지난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집중호우로 발생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를 맡았다. 같은달 3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런 일로 (임성근 전)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느냐'며 크게 화를 냈다는 '윤석열(VIP) 격노설'을 처음 폭로했다.

회의 이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통해 박정훈 대령에게 해병대 수사단의 사건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 박 대령은 지시를 따르지 않고 사건 기록을 경찰에 이첩해 항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올해 박 대령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군검찰은 항소했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사건을 이첩받은 뒤 항소심 3차 공판을 이틀 앞둔 9일 서울고법에 항소취하서를 제출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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