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른바 '김건희 여사 집사 게이트'의 핵심인물 김예성 씨의 배우자가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씨의 배우자 정모 씨 변호인에게 오는 23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해 귀국하지 않은 상태다. 정 씨도 출국을 시도하다가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잠적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특검팀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특검팀은 김 씨가 관여한 기업인 IMS모빌리티에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증권금융 등 대기업과 금융사들이 184억원을 투자한 배경에 김 여사가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당시 IMS모빌리티는 순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자본 잠식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카카오모빌리티의 류긍선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HS효성의 조현상 부회장은 해외 출장 중이라는 이유로 불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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