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게이트' 카카오모빌 류긍선 21일 특검 출석…김범수 대신
  • 정채영 기자
  • 입력: 2025.07.18 17:04 / 수정: 2025.07.18 17:04
22일 이노베스트코리아 대표 조사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관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대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1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오피스에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주재로 열린 제7차 공동체경영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문정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관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대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1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오피스에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주재로 열린 '제7차 공동체경영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문정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관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대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

오정희 특검보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오는 21일 오전 10시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밖에 투자 회사는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소환 조사해 다음 주 내 투자 회사 1차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2일 오전 10시에는 IMS의 과거 주주였던 이노베스트코리아 윤모 전 대표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특검은 17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게 출석을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창업자는 최근 건강 악화로 출석이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집사 게이트는 지난 2023년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한 렌터카 업체 IMS에 카카오모빌리티와 HS 효성그룹 계열사 등에서 180억원을 투자받았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지목된 일부 기업은 적절한 투자였는데도 특검이 무리하게 수사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오 특검보는 "(이 사건이) 특검의 수사 대상이나 아니냐가 논의되고 있는 와중에 영장이 발부돼 집행한 상황"이라며 "법원에서 발부된 영장을 집행한 걸 두고 가타부타 언급하는 것이 적절한가"라고 반박했다.

특검은 기업들이 김 씨의 회사에 거액을 투자한 과정에 김 여사가 관여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김 씨는 지난 4월 해외로 나간 후 귀국하지 않고 있다. 특검은 지난 16일 김 씨의 체포영장 발부를 시작으로 김 씨의 여권 무효화 조치에 나섰다. 특검은 한국에 거주하는 김 씨의 처 정모 씨의 부모에게 연락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은 걸로 파악됐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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