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고발 사건을 수사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지난 1월10일 고위공직사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 의원을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이첩받았다.
사세행은 앞서 "내란수괴범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라는 엄정한 법 집행을 위해 단호한 조치를 바라는 국민적 요청이 매우 크다"면서 "그럼에도 협박성 발언을 한 이 의원은 직권을 남용해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월6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위치한 경찰청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항의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우종수 전 국가수사본부장과 면담이 이뤄졌고 이 의원은 우 전 본부장을 향해 "나중에 훗날을 생각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