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국정원 압수수색…김상민 검사 공천개입 의혹
  • 정채영 기자
  • 입력: 2025.07.18 14:25 / 수정: 2025.07.18 14:25
법률특보 임명 경위 확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가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가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가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18일 국정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특검은 법원에서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임의제출 형식으로 국정원 내부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국정원 법률특보로 임명된 전후 경위를 파악하는 차원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에 김 전 검사의 채용 관련 근거자료를 임의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국정원은 영장이 필요하다며 거부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특검은 영장을 발부 받아 이 자료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장검사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의혹에서도 등장한다. 명 씨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 4·10 총선에서 김 전 검사를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에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명 씨가 공개한 지난해 2월께 김 여사와 통화를 복기한 기록에 따르면 김 여사는 명 씨에게 "김상민이 의창구 국회의원 되게 도와주라. 김영선 의원은 어차피 컷오프 아닌가"라는 등 김 전 검사를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김 전 부장검사는 당시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공천을 받지는 못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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