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호우지역 감염병 예방 당부···안전한 물·음식물 섭취
  • 이준영 기자
  • 입력: 2025.07.18 09:38 / 수정: 2025.07.18 09:39
하천 범람 등 수해로 감염병 발생 가능성
손씻기 등 주의 필요
질병관리청은 호우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풍수해 감염병 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에게 감염병 예방홍보, 발생 감시강화 및 모기 등 매개체 방제를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질병관리청 전경 /사진=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호우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풍수해 감염병 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에게 감염병 예방홍보, 발생 감시강화 및 모기 등 매개체 방제를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질병관리청 전경 /사진=질병관리청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호우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풍수해 감염병 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에 감염병 예방홍보, 발생 감시강화, 모기 등 매개체 방제를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풍수해 감염병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장관감염증, A형간염,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등), 물 웅덩이 등 모기 증식이 쉬운 환경으로 인한 모기매개감염병(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이 있다.

오염된 물 등에 직접 노출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 렙토스피라증, 안과 감염병도 있다.

질병관리청은 풍수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고, 손씻기 등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침수지역에서 수해복구 등 작업 시에는 방수장갑과 고무장갑 등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 종료 후 반드시 깨끗이 씻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수해발생 지역에서는 하수관 범람 등으로 오염된 물을 통한 장관감염증(살모넬라균 감염증 등), A형 간염,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조리 전·후와 식사 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도록 하고, 안전한 물(포장된 생수나 끓인 물)과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설사, 구토 등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식재료 세척 등 조리과정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며, 오염된 물이 닿거나 약 4시간 이상 냉장이 유지되지 않은 음식은 폐기해야 한다.


loveho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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