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15일 "조 부회장이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기로 조율됐다"고 밝혔다. 특검팀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베트남 출장 관계로 날짜를 변경했다고 한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오는 21일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특검팀은 15일 "조 부회장이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기로 조율됐다"고 밝혔다. 특검팀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베트남 출장 관계로 출석 날짜를 변경하기로 했다.

앞서 특검팀은 '집사 게이트' 관련 IMS모빌리티에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 총수들에게 오는 17일 출석을 요구했다.

출석 대상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조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이다.

특검팀은 김 창업자가 건강상 이유로 출석하기 어렵다고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의사를 전달받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는 지난 2023년 자신이 설립한 렌터카 업체 IMS에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그룹 계열사 등으로부터 180억원을 투자받은 걸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씨가 받은 투자 금액에 이들이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는지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특검법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각했다. 이에 특검은 보완을 통한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또 이날 김 씨를 대상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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