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관·문승욱·최성호·최용선 합류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법무법인 율촌이 새 정부 출범에 맞춘 대관 업무와 미국 통상 압력에 따른 기업 자문 강화를 위해 정부와 검찰 고위 전관 출신, 민주당 현직 신사를 잇따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율촌은 이재명 정부에서 추진되는 각종 정책과 입법 사안에 대해 기업들이 한층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로 영입된 인사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고위직을 역임해 이 정부와 소통이 원활한 인물들이라고 율촌은 평가했다.
조남관 전 대검찰청 차장(사법연수원 24기)은 지난 6월 율촌 송무그룹 형사팀에 합류했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문재인 정부 땐 법무부 검찰국장,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낸 문승욱 전 장관은 율촌의 통상산업전문팀 고문으로 영입됐다. 문 고문은 방위사업청 차장,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도 역임했다. 이를 경험 삼아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통상 정책에 대응한 기업 자문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성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은 이번 달부터 고문으로 출근하고 있다. 최 고문은 문재인 정부 시절 감사원 사무총장을 맡은 바 있다.
최용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수석전문위원으로 영입됐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서 각종 정책을 연구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엔 청와대 방위산업담당,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율촌 관계자는 "이번 인재 영입은 새 정부 변화에 초점을 맞춘 인사"라며 "이번 영입을 통해 새 정부와 소통을 강화하고 정치·경제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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