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복귀 조건 1순위, '의료개혁 정책' 재검토 
  • 이준영 기자
  • 입력: 2025.07.07 18:05 / 수정: 2025.07.07 18:05
대전협, 사직 전공의 8458명 대상 설문조사
2025년 5월 9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 사진=서예원 기자
2025년 5월 9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 사진=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의정 갈등으로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이 복귀를 위한 조건으로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료개혁 실행방안 재검토'를 꼽았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전국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수련 재개를 위한 최소 선결 조건 등을 조사한 결과를 7일 밝혔다. 응답자 8458명 중 76.4%(복수응답 가능)가 전 정부 의료개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대전협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보장', '불가항력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전공의들은 비대위가 정부에 요구해야 할 우선순위를 묻는 문항에서도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료개혁 실행방안 재검토'를 가장 많이 택했다.

이 밖에도 입대 전공의 및 입영 대기 전공의에 대한 수련 연속성 보장, 불가향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등이 주 요구사항이었다.

정부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한 의료개혁 실행방안에는 상급종합병원 전문의와 중증치료 중심 구조 개선, 지역 2차 병원 육성, 비급여·실손보험 개편, 필수분야 의료 사고에 대한 의사 형사처벌 부담 완화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취임한 김민석 국무총리는 현재 대한의사협회, 전공의·의대생 단체 대표 등과 만남을 추진할 계획이다.


loveho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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